*우리, 편하게 말해요 책을 읽으면 관련도서들을 같이 읽어 보는 편이다. 이번 우리 편하게 말해요를 읽으면서는 강원국의 "강원국의 어른답게 말합니다", "나는 말하듯이 쓴다"를 함께 보았다.
이금희님의 책은 쉽게 읽히고, 재밋다면, 강원국님의 책은 좀더 묵직하고, 내공있는 느낌이다. 이금희님은 '말을 하는것'이 그리 어렵지 않았다 한다. 마음속 깊은 곳에서 의심이나 불안이 올라온 적은 별로 없었다고도 한다. 그에 대한 비결로 스스로 실수해도 괜찮다고 생각한것, 배짱, 어릴때부터 부모님이 이야기를 잘 들어주었던 기억들이 도움이 되어서 말을 편안하게 하는 사람이 되었다.
우리가 머릿속에 있는 말들을 모두 하지 못하는것은 평가에 대한 두려움, 그리고 내가 어떻게 비추어 질 지에 대한 무서움일 것이다. 내가 이런말을 해서 싫어하면 어쩌지, 우습게 보이면 어쩌지 하는 생각에 말도 글도 움츠려 들게 된다.
어른도 그리할 터인데 어린아이가 계속해서 지적을 받거나, 무시를 받는다면 말을 하는것도 힘들어지고, 자존감도 낮아질 것이다. 우리 아이들의 말을 내가 잘 들어 주고 있었던가.. 나도 반성하게 되었다.
나는 나 그대로 드러낼 때에 자연스럽고 자신감 있게 보인다고 말한다. 부족한것 또한 내 모습이고, 포장하려고 하면 억지스럽다. 강원국님, 이금희님의 공통 사항은 말도 해야 는다는 것이다. 외국어만 해야 느는 것이 아니라 우리말도 Listening, speaking을 연습해야 능통해 진다. 말뿐만 아니라 글도 자꾸 쓰고, 말처럼 글을 쓰고 글처럼 말을 해야한다고 한다.
이금희님은 말하기를 할때 화자보다 청자 중심의 말하기, 공감하며 들어주기의 중요성에 대해 많은 부분을 할애한다. "그랫구나, 그래, 힘들었겠네, 장하다, 기특하네.." 그녀는 말은 사람간의 소통이며, 관계라고 이야기한다.
이금희님의 '우리, 편하게 말해요'는 강연을 듣는 것처럼, 또는 짧은 유투브 클립을 보는 것 처럼 짧은 문장, 챕터로 구성되어있어 부담없이 한권을 읽을 수 있다. 좀더 말을 편하게 하고 싶을때 한번쯤 볼 만한 책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