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르페스(단순포진) 진단받은 분들이라면 가장 마음 졸이는 부분이 바로 사랑하는 파트너에게 옮기지 않을까 하는 걱정일 것입니다. 특히 몸이 괜찮아 보일 때, "지금은 물집도 없고 아프지도 않으니 안전하겠지?" 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과연 그럴까요? 오늘은 많은 분이 오해하고 있는 헤르페스의 '무증상 감염'에 대한 진실과, 현명하게 사랑을 지키는 방법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네, 증상이 없을 때도 파트너에게 전염될 수 있습니다. 많은 분이 눈에 보이는 물집이나 궤양이 있을 때만 전염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때가 가장 위험한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헤르페스 바이러스는 '무증상 바이러스 흘림 (Asymptomatic Viral Shedding) '이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피부 표면에 아무런 이상이 없어 보이고 본인도 통증을 느끼지 못하는 상태에서도, 바이러스가 피부 밖으로 조금씩 배출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즉, "눈에 보이는 증상이 없다 ≠ 바이러스가 없다"는 공식이 성립하지 않는 것이죠.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가 있습니다. 무증상 감염이 가능하다고 해서 365일 내내 전염력이 강력하다는 뜻은 절대 아닙니다.
증상기(물집, 통증 있음): 전염력이 매우 높습니다. 이때는 성 접촉을 절대적으로 피해야 합니다. 무증상기: 전염 가능성은 있지만, 증상이 있을 때보다 현저히 낮습니다. 바이러스가 항상 나오는 것은 아니며, 나오는 양도 증상기보다 훨씬 적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막연한 공포심을 갖기보다는 정확히 알고 대처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그렇다면 사랑하는 사람을 보호하고 건강한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우리는 콘돔 사용을 생활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임신 준비 중이라 콘돔 사용이 어렵다면, 증상이 없을 때 관계를 가지시되 평소 면역 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그리고 솔직한 대화를 통해서 서로 안전한 관계가 되도록 합니다^^